李, 선거 당일에도 'SNS 정치'…"일꾼 잘 골라야 대체불가 국가로"

  • 오전에만 엑스 글 2건…'권익위, 부패 제보자에 보상금 지급' 기사 공유

  • 철학자 플라톤 발언 재차 인용…"최악 저질에 지배 당하지 않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기구 장관급 인사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기구 장관급 인사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당일인 3일 연달아 SNS 메시지를 내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제 대한민국은 위대한 대한국민의 힘으로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를 넘어 대체불가 핵심국가로 가야 한다. 얼마든지 갈 수 있고 이미 가고 있다”며 “단, 투표를 포기하지 않고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들을 잘 고르면”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권익위원회가 부패 사건 제보자에게 역대 최고 금액인 2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는 기사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든, 부정부패를 신고하면 그 회수가액의 20~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며 “예를 들어 비싸게 팔기 위한 기업 담합을 신고하면 수백·수천억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밀가루 등 담합 과징금이 약 7000억원이니, 관련 회사 임직원(실제 담합에 관여한 경우도 포함)이 신고했다면 최대 2000억원 가량을 포상금으로 지급할 수도 있었다는 말”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는 불법을 저지르고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며 돈을 버는 것이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룰에 의해 성실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에 앞서 이 대통령은 엑스에 “플라톤의 말대로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글을 올렸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철학자 플라톤의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재차 인용한 것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엑스 사용을 시작한다고 올린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정 장관에 대한 팔로우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대대적인 팔로잉으로 정성호랑이님이 X세계에 오심을 환영해 주십시오”라고 정 장관을 소개했다.
 
정 장관은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김민석 국무총리가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할 경우 차기 총리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개표가 시작되는 이날 저녁에는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실시간 개표 상황 및 방송사 출구조사 등을 지켜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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