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26 서울 외국인 궁궐 걷기대회'가 31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유학생, 관광객, 시민이 함께 서울 도심의 대표 궁궐과 전통문화 공간을 걸으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체험하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대회 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 북촌로, 정독도서관, 창덕궁, 창경궁, 조계사를 거쳐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7㎞ 구간이다. 참가자들은 조선의 궁궐과 한옥, 사찰, 그리고 현대 도시 풍경이 어우러진 서울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날 걷기대회는 국내 유일한 궁궐 걷기 축제인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의 일환으로 아주경제는 지난해부터 행사를 봄과 가을 두 차례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당일 걷기 프로그램 외에도 문화 공연과 왕궁 의상과 내의원, 호위무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K-컬처 포토 존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인도, 베트남, 멕시코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1200여 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내국인 800여 명도 함께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출발해 경복궁, 북촌로, 창덕궁, 창경궁, 조계사까지 서울의 핵심 역사 문화 축을 따라 걸으며 도심 속 고궁이 지닌 고유의 풍경과 정취를 만끽했다.
개막식에는 임규진 아주경제 사장을 비롯해 김길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조태숙 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자크 플리스 주한룩셈부르크 대사, 자호-허버트 이넥스 오마모케 주한나이지리아 대사대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규진 사장은 "이번 걷기 행사는 단순히 걷는 시간을 넘어 서울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궁궐은 서울이 가진 가장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와 품격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오늘 걷는 길을 통해 서울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의 매력을 몸으로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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