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산업은 앞으로 플랫폼 산업으로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중요한 전환기에 현대차그룹과 자동차 산업이 함께 리딩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 부회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 것은 2007년 이후 약 20년 만이다.
자동차의 날은 1976년 현대차 포니 6대의 에콰도르 수출을 기점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50년간 누적 자동차 수출 7600만대를 돌파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드러냈다. 최근 BYD 등 중국산 전기차 공세가 만만치 않다는 질문에 그는 "고민이 많다. 중국산 차량의 원가 경쟁력은 상당히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플랫폼 확장 속도와 규모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에서 발표한 투자도 상당한 정교함과 속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산업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량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결국 안전과 품질"이라며 "이런 경쟁이 오히려 현대차그룹이 한 단계 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이날 만찬 건배사에서도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술 투자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불확실성이 일상이 되고 있는 만큼 근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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