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다문화 체험형 축제'로 도시 다양성 가치 재조명

  • 28개국 문화·전통 체험하는 글로벌 어울림 축제

  • 전통 혼례·VR 등 참여 프로그램 확대 운영

  • 다문화 공존을 실현하는 도시형 교류의 장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도시의 다문화 공존 역량을 보여주는 체험형 축제를 선보인다.
 
6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 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지구촌 어울림 축제’는 다양한 국가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꾸며져 시민 참여와 이해를 동시에 끌어낼 전망이다.
 
지구촌 어울림 축제는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다문화 행사로, 각국의 음식과 공연, 전통의상을 통해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연, 체험 부스,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문화 다양성 존중과 공동체 의식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인의 날을 계기로 기획됐지만, 형식적인 기념행사를 넘어 실제 생활 속 다문화 인식을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약 5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퍼레이드와 공연뿐 아니라 체험·상담·음식 등 실질적인 교류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특히, 28개국 국기 퍼레이드와 각국 전통 혼례 시연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결혼과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문화 간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 국가의 혼례 문화를 비교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차이를 이해하는 동시에 공통된 가치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장에서는 문화 체험 외에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눈에 띈다.
 
외국인 비자 상담, 무료 법률 상담 등은 다문화 주민의 정착을 지원하는 실질적 기능을 하며, 시민들에게도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보다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한다.
 
여기에 VR 체험, 건강 측정,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더해져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먹거리 역시 축제의 중요한 축이다.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의 대표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며,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각국의 식문화와 생활방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성남시는 이미 3만 명이 넘는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도시로,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사진성남시
[사진=성남시]



현재 성남시에는 결혼이민자 6400여 명을 포함해 3만 2000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3.5%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공존과 이해를 실천하는 플랫폼으로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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