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안민석 경기교육감 후보, 성기선과 원팀 공식화…"함께 경기교육 바꾼다"

  • 안 후보 "성기선 후보의 공약과 인재를 함께 담아 경기교육 변화 만들겠다"

  • 성기선 "원팀으로 가야 승리, 모두 힘 모아야"… 단일화 이후 결속 본격화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와 안민석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28일 캠프에서 만나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와 안민석 민주·진보 단일후보(왼쪽)가 28일 캠프에서 만나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8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민주·진보 진영의 결속이 본격화됐다.

성 후보는 이날 안민석 캠프를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결합을 공식화했다. 양측은 조직과 정책 전반에서 협력 기조를 확인했고, 성 후보는 단일화 이후 진영 내부 결속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성 후보는 "경선 이후 분열로는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편, 네 편을 나누는 순간 하나의 팀이 되기 어렵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 후보는 "경선은 끝났고 이제는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결과로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지금부터는 각자의 영역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한 명, 한 명의 경험과 역량을 모을 때 의미 있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성 후보는 교육학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교육공약 설계에 참여했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낸 교육정책 전문가다. 2022년에는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성 후보의 합류에 대해 정책과 인재를 함께 담는 통합의 의미를 부여했다. 안 후보는 "성기선 후보는 교육 현장과 정책을 모두 아우르는 준비된 인재"라며 "그가 준비해 온 공약과 인재를 함께 담아 경기교육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 이후에도 함께 상의하며 경기교육을 바꾸고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이끌어갈 동지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결합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과 공동 운영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학교 현장의 체험학습 위축 문제도 주요 교육 의제로 꺼냈다. 안 후보는 "소풍·수학여행·체험학습은 소중하다"며 "교사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소풍과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되는 문제를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과 맞물린 메시지다. 대통령 발언 이후 교원단체들은 체험학습 위축의 핵심 원인이 교사 개인에게 집중된 법적·행정적 책임 구조라고 지적했다.
성기선 예비후보와 안민석 민주·진보 단일후보 양측 관계자들이 28일 한자리에 모여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결합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성기선 예비후보와 안민석 민주·진보 단일후보, 양측 관계자들이 28일 한자리에 모여 경기교육 대전환을 위한 결합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안심캠프’]
안 후보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안전사고 우려와 민원 부담, 과도한 책임 구조가 맞물리며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이 위축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의 배움 기회를 제한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험학습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를 배우는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이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학생 성장에 중요한 교육과정을 축소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책임 구조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안 후보는 "현재 안전사고에 대한 법적·행정적 책임이 교사 개인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형사책임까지 부담할 수 있는 현실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구조적 문제"라고 밝혔다.

또 "안전요원 배치와 재정 지원 확대 등 물리적 대책과 함께, 관련 행정업무가 다시 교사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업무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공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현장체험학습 위축은 최근 교육계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사안이다. 경기도 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이 크게 줄고, 사고 발생 시 교사가 형사책임까지 질 수 있다는 불안이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체험학습 정상화의 전제는 학생 안전과 교권 보호를 함께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학생의 안전과 배움, 교권은 결코 대립하는 가치가 아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체험학습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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