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태풍·호우 총력 대비 "기후위기 속 '홍수 방어선' 다시 죈다"

  • 도·시군 2차 점검회의…침수 취약지·공사장까지 전방위 안전망 구축

사진충남도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도-시군 2차 점검회의 장면[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여름철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시군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며 ‘인명피해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국지성 재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전 대비의 완성도가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14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도-시군 2차 점검회의’를 열고 기관별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홍종완 부지사 주재로 도 협업부서와 시군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점검은 △하천재해 대응 준비 △상습침수지역 홍수방지 대책 △댐·저수지·하천 시설물 안전점검 △재해복구사업장 및 대형공사장 관리 등 사실상 ‘재난 대응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단순 점검을 넘어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방점이 찍혔다.
 

도는 홍수기 이전까지 하천과 저수지 등 주요 시설물 점검을 완료하고, 재해복구사업장과 대형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관리해 2차 피해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천 내 불법시설물 정비와 퇴적토 준설을 통해 통수능력을 확보하고, 농업용 저수지 및 배수시설 점검, 비상대응 훈련 등을 병행 추진한다.
 

시군에는 침수 취약지역 사전 정비와 재해복구사업의 우기 전 조기 마무리, 비상연락체계 재정비 등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는 현장 대응력을 높여 초기 대응 실패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홍종완 부지사는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의 규모와 빈도가 커지고 있다”며 “빈틈없는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화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도-시군 간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재난 대응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재난 대응의 성패는 결국 사전 준비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점검회의가 실질적인 현장 대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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