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슈퍼앱' 기반의 수익화 구조를 입증했다. 토스의 핵심 계열사인 토스뱅크도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
토스가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조698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0.3% 증가한 3360억원, 당기순이익은 846.7% 급증한 2018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는 성장 배경으로 토스앱 내 신규 고객 유입과 활성도 증가를 꼽았다. 특정 그룹을 대상으로 한 타깃 광고로 신규 고객이 유입되며 광고 매출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앱 내 커머스 확대와 간편결제 거래 증가도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3000만명 이상의 가입자 기반이 실적 개선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방대한 가입자 트래픽이 광고와 결제, 금융 서비스 전반으로 연결되며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연계됐다는 설명이다.
주요 계열사인 토스뱅크의 성장도 그룹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9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457억원) 대비 111.7% 증가한 수치다. 2024년 흑자 전환 이후 2년 연속 흑자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33조3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여신 잔액은 15조3506억원, 수신 잔액은 30조686억원으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대출 잔액은 4조1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고, 보증부 대출 비중도 38%까지 확대됐다.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들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1.11%로 전년 대비 0.08% 하락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85%로 전년 대비 0.09% 감소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전년 대비 40%포인트 이상 늘어난 321.95%를 확보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34%포인트 상승한 16.24%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올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금융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토스 관계자는 "광고, 결제, 금융 등 서비스 전반에서의 이용 확대와 플랫폼 내 시너지 효과가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됐다"며 "원앱 생태계 내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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