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상승폭 제한…578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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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에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외국인이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50.13포인트(0.87%) 오른 5813.3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91억원, 41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조648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35%), SK하이닉스(-0.39%), 현대차(-0.57%), SK스퀘어(-0.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7%) 등은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바이오로직스(1.01%), 두산에너빌리티(3.20%)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0.19포인트(0.89%) 오른 1153.67에 개장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천당제약(14.09%), 에코프로비엠(0.47%), 에이비엘바이오(0.32%), 코오롱티슈진(1.03%), 펩트론(9.29%), 리가켐바이오(7.05%)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20%), 알테오젠(-1.81%), 레인보우로보틱스(-8.08%), 리노공업(-4.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27억원, 101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174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핵연료 농축 및 미사일 생산 능력이 약화됐다고 주장하면서 전쟁이 예상보다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됐다"며 "여기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에너지 공급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유가 안정 기대가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국인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이어갔다. 엔비디아 GTC 행사 종료 이후 모멘텀 둔화와 원화 약세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 발언 가능성 등 이벤트 리스크가 남아 있어 투자심리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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