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적합도 '오차범위 밖 1위'...국힘은 김문수·유승민 접전

  • 프레시안 의뢰,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6일·17일 조사

  • 민주당 적합도서 김동연 31%...추미애와 오차범위 밖 격차로 선두 굳히기

  • 국민의힘 김문수·유승민 0.4%p 차 초접전...후보경쟁 구도 여전히 유동적

  • '국정 지원론' 45% vs '정권 견제론' 28%...경기도 민심 여권 우호 흐름

  • 김동연 도정 긍정평가 51.7%…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도 68.3% 기록

사진연합뉴스
(좌로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문수 전 노동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하며 확고한 우위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승민 전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프레시안 의뢰로 조원씨앤아이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김동연 지사는 31.0%를 기록해 20.3%를 얻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어 한준호 의원 10.8%, 양기대 전 의원 2.3%, 권칠승 의원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없음/모름’ 응답은 32.6%였다.

김 지사는 권역별 조사에서도 1권역부터 5권역까지 전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지지 기반의 확장성을 확인했다. 연령별로도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했고, 특히 5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추 위원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다만 40대에서는 추 위원장이 30.2%로 김 지사(18.3%)를 앞서는 등 일부 연령대에서는 견제 흐름도 감지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김 지사가 30.3%로 추 위원장(21.7%)을 앞섰고, 무당층에서도 15%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경쟁 후보들을 따돌렸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김 지사(34.6%)와 추 위원장(35.0%)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었다. 특히 김 지사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36.7%를 기록해 확장성을 보인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26.0%, 유승민 전 의원이 25.6%로 사실상 초접전을 형성했다. 이어 양향자 최고위원 5.8%, 조광한 최고위원 3.1%, 함진규 전 의원 1.9%로 뒤를 이었다. ‘없음/모름’은 36.9%로 높게 나타나 향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남겼다.

두 후보의 경쟁 구도는 계층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김 전 장관은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유 전 의원은 40대와 50대에서 앞섰다. 이념별로도 김 전 장관은 보수층에서, 유 전 의원은 중도와 진보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으며 지지 기반이 분화된 양상을 보였다.

정치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선거 프레임 조사에서는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이 45.0%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28.0%)보다 크게 높았다. 이는 현 정부에 대한 우호적 민심이 여전히 우세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김동연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 51.7%, 부정 25.8%로 나타나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역시 긍정 평가가 68.3%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2.1%, 국민의힘 26.5%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으며 무당층은 17.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민주당 내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독주 체제가 굳어지는 흐름을, 국민의힘에서는 후보 간 경쟁 구도가 여전히 유동적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시에 ‘국정 지원론’이 ‘정권 견제론’을 크게 앞선 점은 향후 경기도지사 선거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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