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지역 전통기술과 숙련기술을 계승할 기술인을 발굴하는 한편, 마을 전통의식인 장승제례를 통해 공동체 화합을 이어가며 지역 문화와 기술의 전승에 힘쓰고 있다.
15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의 우수한 전통기술과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2026년 양구군 장인(匠人)’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선정 인원은 2명 이내로, 대상은 생산·제조·서비스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의 숙련기술자와 건축·공예·놀이·무용·연극·음악·음식제조 등 1개 분야 7개 직종의 전통기술자다.
신청 자격은 동일 분야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으로, 공고일 기준 양구군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두고 있어야 한다. 또한 해당 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했거나 전통기술 보전·전승 실적이 인정되는 사람이어야 한다. 여기에 대한민국명장이나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무형문화재 등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미 장인으로 선정된 경력이 없는 기술인이어야 한다. 지역사회 기여도 역시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최종 선정된 장인에게는 장인 증서와 명패가 수여되고, 기술장려금이 월 20만원씩 2년간 지급된다. 또한 군이 주관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강사 기회가 제공되며, 지역 기술 전승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미숙 양구군 경제체육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기술인을 발굴하고 숙련기술의 가치를 높여 전통기술과 산업기술이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기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 국토정중앙면과 해안면에서는 지난 13일 마을의 안녕과 풍년, 주민 건강과 화합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인 ‘장승제례’가 봉행됐다. 이날 제례에는 각 면 주민과 마을 어르신,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해 장승 앞에서 제례를 올리며 한 해 동안의 평안과 지역 발전을 기원했다.
국토정중앙면에서는 면 중앙에 세워진 장승 앞에서 전통 방식에 따라 제례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 공동체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해안면에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장승제례가 열려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은 제례를 통해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공동체 유대감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장승은 예로부터 마을의 경계를 지키고 잡귀를 막는 수호신적 상징물로, 주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제례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전통 제례를 이어가며 세대 간 소통과 공동체 정신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봉화 양구문화원 국토정중앙면 분원 분원장은 “장승제례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소중한 전통문화로 마을의 안녕과 주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 보존과 주민 참여형 공동체 활동을 확대해 지역 문화 계승과 공동체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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