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기타 정보 서비스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담고 거래 및 교환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지갑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태스크포스(TF)와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기존 은행 중심에서 탈피해 다양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핀테크 기업의 발행 주도 길도 열리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네이버 등과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시스템 도입에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시 이용자의 직구, 해외 고객의 팬덤 굿즈 결제 수요와 금융비용 절감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블록체인을 통한 신원인증 서비스 사업도 진행한 적이 있어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카카오는 플랫폼 생태계를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식이다.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모빌리티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서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는 잇따라 새 사업을 추가해오며 비금융업·금융업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2022년에는 △본인신용정보관리업 △전문개인신용평가업 △후불결제 및 여신업무를, 2023년에는 △온라인 상품·용역 판매중개업, 2024년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서비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해 왔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익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2017년 회사 출범 뒤 9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에서 벗어나 흑자를 냈다. 당기순이익도 4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결제서비스 매출은 518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4%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서비스 부문은 58% 증가한 3879억원, 플랫폼서비스 부문은 62% 늘어난 522억원이다.
스테이블코인이 새 사업에 추가되면 카카오페이의 성장동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영업이익은 올해 1280억원, 2027년 2600억원, 2028년 5863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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