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희 의원 "정원오, 서울시 비판 전에 성동구 홍보비 낭비부터 보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감사의 정원' 사업을 세금 낭비라고 비판한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을 향해 강도 높은 반박에 나섰다. 윤 의원은 최근 '정원오, 폭설 거짓 대응 발언' 논란에 이어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거액의 홍보 예산 낭비를 거론하며 정 전 구청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윤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남의 티끌을 찾기 전에 본인 눈의 들보부터 보라"며 정 전 구청장의 서울시 정책 비판을 겨냥했다.
 이날 윤 의원은 특히 정 전 구청장이 성동구청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의 구정 홍보 예산을 문제 삼았다.
 그는 "성동구는 매달 7만 부의 구정 소식지를 발행하며 연간 약 4억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고 지적한 뒤, "인구 27만 명 기준으로 보면 구민 네 명 중 한 명이 매달 반드시 읽어야 할 물량"이라고 했다.
 또 "성동구보다 인구가 두 배 가까이 많은 강남구·강서구·광진구·은평구의 소식지 예산이 약 2억2000만 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성동구의 홍보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인구 54만 명의 강서구와 비교하면 성동구 홍보비는 인구 대비 3배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당시 성동구의회에서도 같은 지적이 제기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동구의회에서 '남는 소식지가 공동주택 복도 등에 널부러져 버려질 뿐'이라는 지적과 함께 '각 부서는 예산 부족으로 곡소리를 내는데 매년 수억 원의 예산이 홍보물에 쓰인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최근 불거진 폭설 대응 발언 논란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정 전 구청장은 폭설 대응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서울시 정책을 향해 '세금 낭비'라는 비판까지 이어가고 있다"며 "본인의 행정 책임에 대한 성찰 없이 정치적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 치적을 홍보하려는 욕심에서 비롯된 예산 낭비는 괜찮고 서울시 정책은 세금 낭비라고 비판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운동권식 사고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정 전 구청장이 서울시 정책을 비판하기 전에 성동구에서 제기됐던 예산 논란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정치적 공세에 앞서 행정 책임에 대한 성찰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감사의 정원' 사업을 두고 세금 낭비라고 비판한 바 있으며, 윤 의원은 이에 대해 폭설 거짓 대응 발언 논란과 성동구 홍보 예산 문제 등을 거론하며 연이어 반박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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