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 사태 장기화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11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68.3원을 가리켰다. 환율은 전장 대비 4.8원 오른 1474.0원에 출발했다.

전날 전쟁 조기 종료 기대감에 급락한 환율은 하루 만에 다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엇갈린 발언이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렸다가 몇 분 후 삭제했다.

이후 백악관은 현재까지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호위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는 움직임을 미 정보당국이 포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밤사이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전날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던 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11% 이상 하락해 80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4.29포인트(0.07%) 내린 4만7706.5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1포인트(0.21%) 내린 6781.4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1%) 오른 2만2697.104에 각각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가 촉발한 위험선호 심리 둔화 영향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순매도 전환 영향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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