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AI(인공지능) 혁신제품 및 우수제품에 대한 ‘AI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속한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서울에 위치한 AI 기반 로봇제조 혁신기업 뉴로메카를 방문해 "AI산업은 기술트렌드가 급속히 변화하고 개발 및 실증 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은 지원책을 밝혔다.
정부는 올 9월 'AI 전용 트랙' 신설과 함께 혁신제품의 국산부품 의무사용(50%) 요건을 도입해 국내 공급망과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529억원 규모였던 혁신제품 시범구매 금액은 올해 839억원으로 늘리고 지난해 1조원 규모의 공공구매도 지속 확대한다. 이외 유망 AI 제품·서비스도 적극 발굴해 국가 AI 대전환(AX)을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구 부총리가 방문한 로봇 팔과 자율이동로봇, 휴머노이드에 이르는 로봇의 핵심부품 설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의 전 공정을 내재화한 대표적인 지능형 로봇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6월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국내 조달시장에 안착해 50개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고 로봇 산업분야 최고기업으로 9회 선정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구 부총리는 기업 연구실을 둘러보며 제품 개발 배경과 시장 진입 과정, 향후 사업 계획을 청취하고 별도로 마련된 제품 전시 공간에서 소셜로봇, 재난대응 순찰로봇, 재활용 분류 로봇 등 AI 제품과 핵심 기술을 확인했다.
이어 현장 간담회에서 혁신조달 AI기업 대표들은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AI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조달 분야 지원 확대 및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AI 제품 별도 심사 체계 도입 및 시범구매 확대를 통해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국산 NPU 적용 제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시장 내 국산부품 사용를 확대해 자생적 AI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 부총리는 "AI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전략"이라며 "공공조달이 AI 혁신의 마중물이 돼 국민의 삶을 바꾸고,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이끄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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