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경호처, '경호 특화 생성형 AI 시스템' 도입…"첨단 플랫폼 첫걸음"

  • 내부 경호 자료 학습 후 답변 생성 RAG 기술 적용

  • 고질적 문제 '환각 현상' 최소화·정보 정확성 강화

대통령경호처 경호 특화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스템 메인 화면 사진대통령경호처
대통령경호처 '경호 특화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스템' 메인 화면 [사진=대통령경호처]

대통령경호처는 인공지능(AI)이 내부 자료를 학습한 후 정확성을 높여 답변을 생성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경호처는 급변하는 경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경호 특화 생성형 AI 시스템'을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AI 기술을 경호 업무 전반에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 경호 체계를 확립하고, 빈틈없는 경호를 구현하려는 조치다.

특히 해당 시스템에서는 수십 년간 축적된 경호처 내부 경호 자료를 AI가 학습해 사용자의 질문에 맞는 관련 자료를 찾아 출처와 함께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환각 현상(Hallucination·거짓 정보를 사실처럼 답변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일반적인 생성형 AI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인터넷과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경호처 폐쇄망 내에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경호 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생성형 AI의 강력한 기능을 경호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경호처 직원들은 챗봇 형태의 시스템을 통해 △행사장 경호 위해 요소 정밀 분석 △최신 법령과 내규 검색 △문서 번역과 요약 등 다양한 업무에 AI를 활용한다.

경호처는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의 정확도와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단순 업무 지원을 넘어 향후 AI 기술을 악용한 신종 위협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능형 경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생성형 AI 시스템 도입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경호 현장에 AI를 선제적으로 접목해 첨단 AI 경호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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