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 원격검침' 33만개 확대…누수 조기 발견

  • 비대면 검침으로 사생활 보호·방문 불편 해소

서울아리수본부 사진서울아리수본부
서울아리수본부. [사진=서울아리수본부]
서울시가 수도계량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원격으로 수돗물 사용량을 확인하는 ‘스마트 원격검침’을 올해 33만 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옥내(건물 내) 누수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도 본격 운영한다.

스마트 원격검침은 비대면 원격 방식으로 운영되어 시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방문 검침에 따른 불편을 해소한다. 특히 시간대별 사용량을 분석함으로써 요금 부과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옥내 누수를 조기에 발견해 시민의 불필요한 수도요금 부담을 방지하는 효과가 크다.

‘누수바로알리미’는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평소와 다른 이상 패턴이 감지되면 문자로 누수정보(누수량, 누수기간, 누수 점검방법 등)를 안내하는 서비스로, 이를 통해 시민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옥내 누수로 인한 요금폭탄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 원격검침 세대를 대상으로 하며,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아리수본부 누리집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수도요금 청구서에 ‘스마트(원격) 검침 사용자’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서비스 신청은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아리수사이버고객센터) 내 ‘민원신청 > 옥내누수문자알림’ 메뉴에서 가능하다.

‘누수바로알리미’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시범 운영 및 검증 결과, 스마트 원격검침 기반의 옥내 누수 판단 정확도가 약 9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바닥이나 벽면 내부의 ‘숨은 누수’를 데이터로 포착해 안내함으로써, 시민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수도요금 급증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누수바로알리미’ 서비스 가입을 적극 독려하는 한편, 스마트 원격검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까지 24만 8000개를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104억원을 투입해 8만 2000개를 추가 전환함으로써 누수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스마트 원격검침은 단순한 검침 방식 개선을 넘어, 누수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의 요금 부담을 줄이고 물 낭비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스마트 원격검침과 연계한 누수바로알리미 확대로 시민 체감 효과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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