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0원대 고환율에도…지난해 해외카드 사용 229억 달러 '사상 최대'

  • 한은 '202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 발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1420원대를 넘나드는 고환율에도 해외여행과 해외 직접구매 수요가 이어지면서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신용·체크·직불) 사용액은 229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전 최고치였던 2024년(217억2000만 달러)보다 5.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카드 사용 확대를 이끌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4년 2868만6000명에서 2025년 2955만명으로 3% 늘었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액은 59억8000만 달러로 전년(59억2000만 달러)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주간 종가 기준)이 1422.16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직구 증가세는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이 156억9300만 달러로 1.3% 늘었고, 체크카드는 72억1500만 달러로 15.7% 증가했다.

한편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액도 140억8000만 달러로 전년(119억1000만 달러)보다 18.2% 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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