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값진 은메달을 추가한 최민정은 올림픽 개인 통산 7번째 메달(금 4, 은 3)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그는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상 6개)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민정은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경기가 자신의 올림픽 '라스트 댄스'였음을 고백했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다 보니 눈물이 난다"며 경기 시작과 끝까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경기 끝나고 나서도 '정말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이제 올림픽에서 저를 보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최민정의 마지막 올림픽 여정을 함께 한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은 격려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한 김길리(성남시청)는 "최민정 언니는 주장으로서 많이 고생했다"며 "언니와 함께 큰 무대를 뛰어서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맏언니'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옆에서 지켜본 민정이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였다. 여자 1500m 결승을 마치고 눈물을 보일 때 함께 울컥했다"며 "(최)민정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옆에서 지켜봤기에 많이 응원했다. 조금 더 해도 될 것 같은데 그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했다.
심석희(서울시청)도 최민정에게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단체전을 개인전보다 더 생각해줘서 고마웠다"며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묵묵히 노력해 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노도희(화성시청)는 "최민정이 은퇴한다는 것은 인터뷰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조금 속상했다"며 "힘든 티를 내지 않는 선수인데, 울면서 감정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갔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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