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나란히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기업간거래(B2B) 경쟁력을 제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6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B2B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리테일, 기업, 교육, 호텔 등 실제 상업 환경을 겨냥한 제품과 운영 해법을 제시하며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무안경 3D 디스플레이와 초대형 사이니지를 앞세웠다. 85형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독자 3D 구현 기술을 적용해 별도 안경 없이 입체감을 제공하고, 초슬림·경량 설계로 설치 효율을 높였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 솔루션을 결합해 콘텐츠 제작과 관리 부담도 줄였다. 초대형 '마이크로 RGB 사이니지'와 '더 월 올인원' 신제품을 함께 공개하며 프리미엄 상업용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전략을 강조했다. 'LG 비즈니스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다수 매장을 원격 관리하는 운영 솔루션과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를 선보였고, 호텔·관제실·매장 등 실제 비즈니스 공간을 구현해 활용성을 부각했다. 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와 초저전력 ‘E-페이퍼’도 공개하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사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하드웨어 경쟁력뿐 아니라 솔루션 역량까지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업 공간 전반의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경쟁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재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AI 기반 제품과 솔루션 혁신으로 미래형 상업 공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지속 강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