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건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20년 만이다. 아울러 1960년 로마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이탈리아는 동하계를 통틀어 네 번째로 올림픽을 연다.
이번 대회는 여덟 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 총 116개 금메달이 걸려 있다. 직전 2022 베이징 대회(109개)보다 일곱 개 늘었다. 경기는 이탈리아 북부 대도시 밀라노와 알프스산맥 휴양지 코르티나담페초를 비롯해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등 총 네 개 권역(클러스터)에서 열린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넓은 범위다. 올림픽 성화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 각각 설치된다. 두 도시 간 거리는 약 400㎞에 달한다. 차로 약 5시간 거리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권장하는 '지속 가능성'에 발맞춰 친환경·경제 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한 선택이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가 열리는 25개 경기장 중 19개가 기존 시설이고, 네 개가 임시로 만든 것이다. 올림픽을 개최하려고 신축한 경기장은 두 개뿐이다. 지속 가능성의 노력은 메달과 성화봉에도 담겼다. 메달은 폐기물에서 회수한 금속을 재생 에너지로 주조해 만들었으며 성화봉 역시 재활용 알루미늄 등을 주 소재로 사용했다.
공식 슬로건은 '이츠 유어 바이브(IT's Your Vibe)'다.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연대, 에너지, 열정을 공유하자는 의미를 함축했다. 대회 엠블럼도 이목을 끈다. 이탈리아어로 '미래'를 뜻하는 '푸투라(Futura)'는 최초로 국민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개최 연도인 숫자 '26'을 설원 위에 손가락으로 쓴 듯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식 마스코트 '티나(Tina)'와 '밀로(Milo)'는 이탈리아 산악 지대에 서식하는 북방 담비를 캐릭터화했다. 이름은 각각 개최 도시인 코르티나와 밀라노에서 따왔다. 밝은 색깔의 담비 티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어두운 털을 가진 동생 밀로는 동계 패럴림픽을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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