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2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악화한 데다 '워시 쇼크'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짓눌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2.20포인트(2.48%) 하락한 4015.75, 선전성분지수는 381.54포인트(2.69%) 내린 1만3824.3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100.36포인트(2.13%)밀린 4605.98에 문을 닫았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82.24포인트(2.46%) 상승한 3264.1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국제 금값 급락으로 귀금속 관련주가 대거 하한가를 기록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전력망 장비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퉁광셴란(通光線纜), 썬위안뎬치(森源電氣)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변압기 수요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민간기관이 집계한 제조업 PMI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루이팅거우(레이팅도그·옛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3을 기록하며 전달(50.1)보다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측치 50을 웃돈 수준으로 지난해 10월(50.6) 이후 최고치다. 공식 PMI는 국유·대형 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하는 반면, 민간 PMI는 수출기업과 민간·중소기업이 주요 조사 대상이라는 차이가 있다.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도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워시 쇼크에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2.23% 급락한 2만6775.5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는 1월 매출이 30%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7% 가까이 밀렸다. 동종 업체인 링파오자동차와 샤오미도 각각 5%, 1% 넘게 하락했다.
춘제 연휴를 앞두고 빅테크들이 이용자 유치를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한다고 발표하면서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보조금 투입 계획을 발표한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두는 각각 1.2%, 3.5%, 3.9% 하락했다. 반면 '라부부'로 유명한 팝마트는 런던에 유럽 본사 설립 계획 등 대규모 확장 계획을 발표하면서 1.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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