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통영시 욕지도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계별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하는 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는 욕지도 식수댐 저수율을 상시 점검하고, 상황 악화 시 민간 및 해양경찰 급수선까지 투입하는 비상급수 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욕지도를 제외한 도내 전 지역의 수돗물 공급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욕지도는 최근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인해 욕지식수댐 저수율이 낮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통영시는 가뭄에 대비해 지하관정을 개발·확보하고, 급수선과 식수댐을 연결하는 비상연계관로를 설치하는 등 비상급수 기반을 구축해 왔다.
현재는 단계별 비상급수 계획에 따라 1단계인 지하관정 가동을 시행 중이며, 제한급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무강우 상태가 이어지더라도 당분간은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그러나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단계별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병입 수돗물과 생수를 지원하는 한편 급수차와 급수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필요 시 민간 급수선과 해경 함정을 투입해 공급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단기 대응과 함께 구조적인 취약성 개선에도 나선다. 욕지도 상수도 유수율은 약 53%로 도 평균보다 낮아 누수 저감과 노후 관망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을 확대해 유수율을 도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서영미 수질관리과장은 “도서지역 특성상 가뭄은 곧바로 주민 생활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저수율 관리와 비상급수 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민간과 해경 등 모든 가용자원을 투입하고, 상수관망 정비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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