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이해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와 함께 정청래 대표와 함께 더 나은 정치를 약속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굳은 표정으로 이 전 수석부의장의 빈소에 들어섰다. 장 대표 외에도 송언석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신동욱·양향자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참석했다.
약 10분에 걸친 조문을 마치고 장 대표는 정 대표와 함께 장례식장에서 나왔다. 최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과 이에 따른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황이었지만 장 대표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빈소를 떠났다.
특히 장 대표와 정 대표는 더 나은 정치를 이어가자는 의지를 확인했다.
먼저 정 대표가 최근 단식 투쟁을 이어가던 중 건강상 문제가 있던 장 대표를 향해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고 이 전 수석부의장의 뜻을 받들어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하자 장 대표 역시 "뜻을 잘 받들어 저희가 좀 더 나은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 대표는 "후배들이 (좋은 정치를) 받들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장 대표가 지난 22일까지 8일간 단식투쟁에 나섰던 만큼 단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먼저 정 대표는 장 대표에게 "몸은 좀 괜찮나. 몸무게가 얼마나 빠졌나"라며 "저도 단식을 해보니 단식 기간만큼 식사를 안 해야 한다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 대표는 "전당대회를 마치고 9kg 빠졌고 이번에는 4kg 빠졌는데 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 전 수석부의장은 지난 22일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현지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5일(현지시간) 오후 2시 48분 별세했다.
27일부터 기관·사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 전 수석부의장의 장례는 오는 31일 오전 발인과 영결식 등을 거치며 종료될 전망이다.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친 후 이 전 수석부의장은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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