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파죽지세로 상승하며 투자자 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100조2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87조8291억원이던 예탁금은 올해 들어 12조4535억원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주식·펀드 등 금융투자 상품 거래를 위해 고객이 증권사에 맡겨둔 자금으로, 언제든 증권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어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돼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역사적으로 예탁금이 증가할 때는 지수 강세 기대가 커지는 동시에 추가 자금 유입 여력이 남아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예탁금 증가는 증시 불장이 이어지면서 예·적금과 부동산 등 다른 투자처에 몰려있던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이 올 들어 역대급 랠리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자금이 예탁금으로 쌓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심이 고조되면서 '빚투' 규모도 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9조2450억원에 이른다. 코스피시장 잔고가 18조7847억원, 코스닥시장 잔고가 10조460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22.7% 오르며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 5130선까지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4276조원에 달한다. 코스닥도 연초 이후 22.48% 오르며 2000년 'IT버블' 이후 처음으로 1000포인트를 넘어선 데 이어 1130선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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