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인재기근'에  AI도입 난관...벤처 "AX 체질개선 해야"  

  • 28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서 'AX 브라운백미팅' 개최

28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열린 AX 브라운백미팅 사진벤처기업협회
28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열린 'AX 브라운백미팅' [사진=벤처기업협회]

국내 산업계에서 AX(AI·대전환)는 생존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지만, 국내 벤처업계는 '고비용·저효율'과 '인재 기근'이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있다. 이에 업계는 문제점을 직시하고 '실무 밀착형 AX'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벤처기업협회 AX브릿지위원회는 28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에서 벤처기업인들을 초청해 'AX 브라운백미팅'을 열고 'AX 패키지형 생태계 구축을 통한 AI 강국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AI 도입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비용부담'과 '인력부족'을 꼽았다. 실질적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의견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비중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벤처기업협회가 지난해 11월 벤처기업 221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8%가 AI를 도입하지 않았거나(34.4%), 도입 1년 미만(29.4%)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가장 많은 81.4%가 'AI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셋 확보가 주된 실패 원인'이라고 답했다.

서창녕 아사달 대표는 "자고 일어나면 신기술이 나오는 시대에 기업 입장에서는 선뜻 도입하기 어렵다"며 "국가가 직접 나서서 발주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이어 "정부가 이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안전장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사진벤처기업협회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이 28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에서 열린 'AX 브라운백미팅'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인력·역량·교육 부족' 문제도 16.5%를 차지했다. AI 전문 엔지니어들은 대부분 거대 빅테크 기업으로 쏠리고 있어 중소 벤처기업은 연봉 경쟁력에서 밀려 'AX 리더'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인재가 한국에서 할 일을 찾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라며 "인재양성은 시간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AI와 관련한 간단한 작업부터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어 "AI를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2년째 진행되고 있는데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벤처기업부터 AX 대전환에 대한 혜택 찾아보고 수요 기업에 니즈에 맞춰 공급해 성공사례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며 "(AI대중화를 위해) 산업계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산업경쟁력 끌어올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