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내년 1240조원 규모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5516억달러(약 810조원)로 전년(2354억달러) 대비 13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53% 증가한 8427억달러(약 1238조3500억원) 규모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이 중 D램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44% 급증한 4043억달러(약 593조5100억원)로 추정된다.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발달하면서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생산능력(캐파)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트렌드포스는 "역사적으로 분기별 가격 상승률은 최고 35% 정도였지만, 2025년 4분기에는 DDR5 수요 강세로 인해 D램 가격이 53∼58%나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램 가격은 올 1분기에도 60% 이상 상승하고, 일부 품목은 2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수요가 강하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5∼60% 오를 것으로 내다보며 연말까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렌드포스는 당분간 메모리 공급 업체의 가격 경쟁력이 우위가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AI 서버, 고성능 컴퓨팅 및 기업용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가 로 이어질 것"이라며 "D램·낸드의 시장 가격은 2027년까지 상승해 메모리 시장 전반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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