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민관 경제안보 실무 점검회의' 신설…공급망 현안 점검

  • 오현주 3차장 "정부·민간 원팀 협력할 때 역량 강화"

현주 국가안보실 안보3차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현주 국가안보실 안보3차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급변하는 국제 정치·경제 환경 속에서 심화되는 경제 안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경제안보 실무 점검회의’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은 21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확대와 공급망·기술을 둘러싼 주요국 간 전략 경쟁 심화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경제 안보 현안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주요국의 수출 통제 등 경제 안보 조치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회의에서는 2026년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을 진단한 뒤 △공급망 회복력 강화 △핵심 기술 우위 확보 및 보호 △국제 연대 강화 △민관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이 구조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품목과 전략 기술의 안정적 확보와 경쟁력 유지가 핵심적인 경제 안보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국제 공조를 통해 경제 안보 리스크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정부의 정책 대응과 민간의 현장 대응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국내외 동향과 위기 신호를 상시 공유하는 긴밀한 소통 체계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특히 핵심 광물 등 전략적 중요 품목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관련 중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 정책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현주 안보실 3차장은 모두발언에서 “경제와 안보 이슈가 하나의 영역으로 결합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협력할 때 실질적인 경제 안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보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민관 경제 안보 실무 점검회의를 정례화하고, 새로운 경제 안보 시대에 대응해 국정 운영과 기업 경영 간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경제 안보 리스크를 상시 점검·공유하는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오 차장 주재로 열렸으며, 관계 부처를 비롯해 경제 단체, 기업, 연구기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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