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박 2일간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순방의 최대 성과로 '셔틀 외교'의 완전한 복원을 꼽았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의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시일 내 양 정상이 양 국가를 오갔다”며 “양 정상 간의 신뢰가 단단히 구축된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일본 순방 중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환대를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총리가 마지막에 저희를 배웅해 주면서 세 번 인사했었던 장면이 인상에 남는다”며 “일본이 보여주는 상대를 배려하는 외교의 정수”라고 말했다.
방일 전 양국 실무선에서 논의됐던 한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해제 문제가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 데 대해서는 “특정한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지만 진전이 분명히 있었다”며 “논의들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세이 탄광 유해 DNA 감정 추진 등 과거사 문제에서 일정 부분 진전이 있었지만, 일본이 오는 2월 독도의 날을 맞아 정부 대표 파견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대변인은 “예측의 범위에 들어있는 것”이라며 “우리로서 중요한 이슈이기는 하지만, 그것 하나만으로 양국 간 관계를 규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1일 1의혹’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를 통한 의혹 해소가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자 본인이 국민들께 좀 소명을 드리고 국민들이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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