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겨울을 뜨겁게 달굴 ‘K-푸드’와 ‘K-치어리더’의 이색 만남이 성사됐다.
대한민국 부산의 대표 먹거리이자 7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진어묵’이 대만 가오슝과 타이베이의 심장부에 상륙, 현지 미식가들과 한류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삼진어묵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가오슝 한신 아레나 쇼핑 플라자 8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대만 남부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삼진어묵은 한국식 어묵과 간편식 메뉴를 선보이며 브랜드 체험형 매장을 구축했고,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대만의 ‘치어리더 팬덤 문화’를 전략적으로 겨냥했다는 점이다. 대만에서 치어리더는 스포츠 현장뿐만 아니라, 방송과 SNS, 광고와 행사까지 영향력을 확장한 대중문화의 핵심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삼진어묵은 이를 공략해 한국의 인기 치어리더 권희원을 ‘일일 점장’으로 초청했다. 권희원 치어리더는 이미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인물이다.
대만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권 치어리더는 약 3시간 동안 캐셔 업무를 맡고 제품을 직접 소개하며 고객과 릴접하게 소통했다.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한국 어묵을 맛보는 동시에 인기 치어리더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색다른 쇼핑 경험을 즐겼다.
이날 행사와 함께 1000 대만 달러(TWD)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첨 이벤트도 진행돼 총 20명이 행운을 안았다. 1등 10명에게는 폴라로이드 사진과 사인이 담긴 어묵포트 주전자가, 2등 10명에게는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이 각각 제공됐다.
열기는 수도 타이베이로 이어졌다. 삼진어묵은 현재 타이베이 통일시대백화점 드림플라자 B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 매장은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며, 대만 수도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식 어묵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타이베이 팝업스토어에서도 권희원 치어리더의 일일 점장 이벤트가 이미 진행돼 현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오슝과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팝업스토어의 방문객 유입을 크게 끌어올렸다.
삼진어묵 김태성 부사장은 “가오슝과 타이베이 등 대만 핵심 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고객과 직접 만나는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별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현지화 프로모션을 통해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출발한 삼진어묵은 대만 남부와 수도권을 잇는 이번 릴레이 팝업 운영을 통해 K-푸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대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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