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물차 시장 판 바뀐다"…신차·보조금 확대로 수요 분화

  • 틈새로 분류되던 상용·화물차 본격 성장 궤도

KG모빌리티 신형 픽업 무쏘사진아주경제DB
KG모빌리티 신형 픽업 무쏘.[사진=아주경제DB]
국내 상용차 시장이 올해를 전환점으로 맞이하고 있다. 픽업트럭 신차 투입과 전기차 보조금 확대가 맞물리며 그동안 틈새 시장으로 분류되어 온 상용·화물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신형 픽업트럭 무쏘를 공개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출시한 지 24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이다. 신형 무쏘는 레저와 상용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형 픽업트럭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저평가돼 왔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기아가 지난해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출시하며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KG모빌리티까지 신차를 내놓으면서 국내 픽업 시장이 완성차 업체 간 경쟁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픽업트럭 시장은 다시 주목받는 흐름이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픽업트럭 신차 등록 대수는 2만3495대로, 전년 동기 1만3060대 대비 80% 증가했다.

전기 상용·화물차 보조금 확대도 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꼽힌다. 정부는 올해부터 소형 전기승합차에 최대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대형과 중형으로 나뉘어 있던 승합차 보조금 체계를 소형까지 확대한 것이다. 또 대형 전기화물차에는 최대 6000만원, 중형 전기화물차에는 4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 타타대우모빌리티, 볼보트럭코리아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 스타리아 모델을 소형 전기승합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 상용화에 돌입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월 출시를 목표로 중형 전기화물차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보조금 확대에 따라 업계에서는 전기 상용차 시장이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기존 1톤 트럭 중심의 상용차 시장에서 픽업과 전기 승합·전기화물이 각각 다른 수요층을 형성하며 다차종 경쟁 구도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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