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새해 첫날 민생예산 607억원 신속 집행…지난해 2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가 취약계층 보호와 재해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새해 첫날부터 대규모 민생 예산 집행에 나섰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현장 체감형 정책 효과를 조기에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농식품 바우처, 재해대책비, 농작물 재해보험 등 4개 사업에 총 607억원을 신속 집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새해 첫날 300억원(1개 사업) 집행과 비교해 집행 규모와 대상이 모두 크게 늘었다. 

올해 시범 도입되는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는 14억원이 투입된다. 먹거리 접근성이 취약한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리 쌀을 활용한 건강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34개 산업단지에서 약 90만 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사업에도 21억원이 집행된다. 올해 해당 사업 예산은 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지원 대상은 기존 생계급여 가구에서 청년(34세 이하)을 포함한 가구까지 확대됐다. 지원 기간도 연중 12개월로 늘어나 2일부터 전국 약 6만 개 매장에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기상이변 대응을 위한 재해대책비와 농작물 재해보험 집행도 새해 첫날부터 집행한다. 재해대책비로 128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처음 농업재해로 인정해 지급 중인 재난지원금도 중단 없이 이어진다. 농작물 재해보험에는 444억원이 집행되며 올해는 가입 시기를 1월로 앞당겨 농가의 조기 가입을 유도한다.

김정주 농식품부 정책기획관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 재정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 첫날부터 집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연중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현장에서 예산 집행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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