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 1430원 초반 등락…연말 종가 관리 주목

  • 3.7원 오른 1433.5원 출발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143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3.7원 오른 1433.5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1427원대까지 떨어졌지만 반등해 1430원 초반대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연말 랠리가 주춤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고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됐다.

연말 종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외환당국은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까지 환율 상승에 대한 경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날도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의 개입 물량뿐 아니라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일 수 있고,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원화에도 강세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 97.997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와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오늘 환율은 당국 실개입 경계감과 수출 네고 물량 출회에 힘입어 1430원대 초반 중심 하락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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