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2026년 1월 1일자로 4급 이상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민선8기 도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그간의 정책 성과를 안정적으로 완성하고 차기 도정으로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사다.
이번 인사 규모는 승진 27명(3급 7명, 4급 20명), 전보·교육·교류 등 45명으로 총 72명이다. 충남도는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과 직무역량, 청렴도, 직위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과와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 “말이 아닌 결과”… 민선8기 성과자 전면 배치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태흠 지사가 강조해 온 ‘성과 중심 인사 원칙’의 일관된 적용이다. 도정 핵심 과제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끌어 성과를 낸 인사들이 승진과 주요 보직에 배치됐다.
4급에서 3급으로 승진한 이승열 정책기획관은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정책’의 확대·정착과 도정 비전 실행력 제고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임민식 예산담당관은 충남 국비 확보 12조 원 시대를 여는 데 핵심 역할을 했고, 김영식 인사담당관은 전략적 인사 운영을 통해 도정 핵심 과제 추진을 뒷받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 AI 산업·도민 안전, 전문성 중심 인사충남도는 AI 산업 육성과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전진 배치했다.
안전기획관에는 위기 대응과 조직 운영 역량을 검증받은 신일호 자치행정과장을 승진 배치했고, 모빌리티 신산업 발굴 성과를 낸 모빌리티산업팀장을 발탁해 AI육성과장으로 임명했다.
민생소비쿠폰 사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한 유재천 경제정책과장은 미래산업과장으로, 시군 민생 현장을 두루 점검해 온 전병규 서기관은 경제정책과장으로 각각 배치돼 정책 실행력을 높였다.
◆ 시군 협력 강화… 균형 발전 인사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시군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단체장 의견을 반영해 서산부시장에는 신필승 미래산업과장을, 홍성부군수에는 박성철 체육진흥과장을 각각 승진 배치했다.
청양부군수에는 지방자치와 지역개발 경험을 두루 갖춘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을 전출 발령했으며, 공석이 된 해양수산국장에는 이동유 부이사관을 배치해 정책 연속성을 유지했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 대비… 광역·의회 교류 확대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광역 간 협력과 정책 조정 강화를 위한 인사 교류도 이뤄졌다.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으로, 양승찬 대전시 의회사무처장은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으로 각각 교류 배치돼 광역 재난·안전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행정통합TF에는 손영진 서기관을 단장으로 배치했고, 기존 TF를 이끌던 이재훈 단장은 행정안전부와 인사 교류해 중앙부처 협력 창구 역할을 맡는다. 도의회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임지열 도의회 홍보담당관을 예산담당관으로 전입시키는 등 의회 경험이 풍부한 인사 교류도 병행했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는 민선8기 도정 성과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며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성과·역량 중심 인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5급 이하 후속 인사는 2026년 1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2급 전보】 △대전광역시 계획인사교류 신동헌 △자치안전실장(계획인사교류) 양승찬 【3급 승진】 △정책기획관 이승열 △안전기획관 신일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승진요원) 김성식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승진요원) 김영식△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승진요원) 임민식 【3급 전보】 △해양수산국장 이동유 △인재개발원장 홍순광 △(재)2027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조직위원회 파견 이건호 【3급 부단체장】 △서산시 신필승(승진) △청양군 전상욱 △홍성군 박성철(승진)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