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장관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으로"

  • (재)빙그레공익재단, 독립유공자 후손 415명에게 장학금 지원

  • 2026년부터 5년간 연 장학금 1억5천만원으로 확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업무협약 및 수여식에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업무협약 및 수여식에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정부는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특별한 보상’으로 이어지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보훈가족분들이 일상에서 존중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장학사업 확대 업무협약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수용 (재)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 후에는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손자녀 24명과 증손자녀 61명, 고손자녀 15명 등 100명에게 장학금 총 1억5000만원을 수여했다.
 
빙그레공익재단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415명에게 총 5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는 기존 연간 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씩, 5년간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장학금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지원대상에는 제복근무자 자녀 등도 포함된다.
 
장학금은 부산에서 해외 독립운동 세력의 국내 연락 거점 역할을 한 백산상회를 설립하고, 비밀결사 대동청년당을 결성한 고(故) 안희제 지사(1962년 독립장)의 고손자녀인 서승완 학생(고등학생)과 북로군정서, 대한독립군단, 고려혁명군 총사령으로 활약한 고(故) 김규식 지사(1963년 독립장)의 고손자녀 안옥주 학생(대학생)이 대표로 수여받았다.
 
대표 수여자인 서승완·안옥주 학생은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물론,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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