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25%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은 마이크로디지탈이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주 양산라인에 2D백 공급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약품 생산액 1위인 셀트리온의 램시마주 양산라인에 마이크로디지탈의 2D백 납품이 확정됐다”며 “4년에 걸친 검증과 충분한 LAB 테스트, 지속적인 제품 개선을 통해 국내 바이오 소부장 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분석했다.
2D백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보관 유통 전 공정에 폭넓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모성 부품으로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성장률 21%로 성장해 2028년 약 6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가격 품질 납기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고, 국산화 필요성이 높았던 분야”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마이크로디지탈의 매출액이 2025년 182억원에서 2026년 274억원, 2027년 408억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26년 74억원, 2027년 144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EPS는 372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발언도 성장 모멘텀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서 회장이 R&D 비용을 기존 6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확대하고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기조를 지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마이크로디지탈의 2D백은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다수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바이오 소부장 으뜸기업 중 유일한 기업이다. 이 연구원은 “장비와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신규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며 “2026년에는 기존 고객사 공급 확대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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