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주인 떠났다"…유재석, 유퀴즈서 씁쓸한 심경 고백

사진tvN 유퀴즈 캡처
[사진=tvN 유퀴즈 캡처]
방송인 유재석이 동료 방송인 조세호의 하차에 대해 직접 언급하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12월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323회에서는 조세호의 하차 이후 첫 방송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자신의 옆자리에 놓인 가방을 가리키며 “가방이 제 옆에 있다”고 말한 뒤 웃음을 보였다.

이어 유재석은 “가방 주인이 지금 우리 조셉이 이번 일로 인해 ‘유퀴즈’를 떠나게 됐다”며 조세호의 하차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오랫동안 함께했는데 오늘 막상 혼자 ‘유퀴즈’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참 여러 가지로 마음이 그렇다”며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유재석은 “본인 스스로 이야기했듯이, 이번 시간이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세호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 연관 의혹에 휩싸였으며, 소속사는 “불법 자금 세탁 의혹을 받는 조직폭력배 최씨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폭로자 A씨의 추가 폭로 예고와 악화된 여론 속에서 조세호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1박 2일’ 등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는 “조세호는 문제의 조직폭력배 사업과 일체 무관하며,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오해를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보다 신속하고 강경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세호는 12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방 행사 등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관계에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 인연으로 인해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대중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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