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시를 방문해 김두겸 시장에게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장에서 미국제련소 건설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온산제련소 생산 물량을 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 11조원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링과 건설, 운영에 비철금속 분야의 원천기술을 가진 온산제련소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도 전했다.
온산제련소에 필요한 대체 인력은 내년도 채용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핵심광물 신규 설비 건설과 운영 등을 위해 2026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계열사 임직원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현재 계열사를 통해 전구체와 니켈, 동박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LNG복합발전소를 포함한 에너지 관련 사업도 넓혀가고 있다. 이는 울산 지역 전반의 고용창출 효과로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울산 지역민들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울산 산업단지에 있는 여러 전문가와 협력업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고려아연이 있다"며 "온산제련소와 계열사, 협력사 등에서도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 울산을 포함한 국내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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