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이 이끄는 정부 선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이 정확성·신뢰성·확장성·범용성·효율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4일 뉴스룸을 통해 컨소시엄 참여사인 라이너, 셀렉트스타,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의 구체적인 역할과 기술 강점을 소개했다. 이들 기업은 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풀스택 AI 생태계를 구축, 실생활 적용 가능한 한국형 AI 모델을 목표로 협력 중이다.
라이너는 모델의 정확도 향상에 집중한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실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부 역량 연결이 정예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개발 핵심 단계를 신속히 연계할 수 있는 구조가 강점이라며, 한국어 특화 처리와 검증된 성능을 모델의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한다. 전 세계 게임 유저 데이터를 활용한 멀티모달 R&D 경험이 강점이다. 이강욱 AI 본부장은 "모델-데이터-가속기-서비스가 밀접 연계된 구조"를 컨소시엄 특징으로 들며, 실전 검증된 기술이 모델 확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포티투닷은 범용성 확보에 기여한다. 자율주행 차량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실생활 적용성을 높인다. 김병열 글레오 AI 그룹 리더는 "저지연·실시간 판단·고안정성이 모델 개발의 핵심 가치"라며, 주행 데이터와 최적화 구조가 전체 시스템과 시너지를 낸다고 강조했다.
리벨리온은 효율성 인프라를 담당한다. AI 추론 특화 NPU 개발로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한다. 김홍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은 "국산 모델과 반도체 간 최적화가 차별적 강점"이라고 밝히며, 에너지 효율 추론과 상용화 경험을 모델 성능 향상 기반으로 제시했다.
SKT 측은 "정예팀들을 통해 살펴본 다섯 가지 핵심 역량은 서로 다른 분야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각 기업이 축적해온 전문성은 한국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프로젝트 정예팀 5곳 중 하나인 이 팀은 내년 1월 15일 예정된 1차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평가 후 4곳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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