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이 지난 11일 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3224.76대 1을 기록하며 2025년 IPO 최대 흥행을 이끌었다.
16억여 주가 몰렸고 증거금은 약 6조1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9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1308.87대 1을 기록한 바 있는 삼진식품은 공모가를 7600원으로 확정했고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올해 하반기 IPO 시장에서 주목받은 주요 공모주들과 비교해도 삼진식품의 청약 열기는 단연 돋보인다.
아로마티카는 청약 경쟁률 2865.17대 1에 증거금 8조5955억원을 끌어모았고, 노타는 2781.5대 1에 9조2261억원, 에임드바이오는 1736.8대 1에 15조3552억원의 증거금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다만 이들 기업은 모두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상장·청약이 이뤄진 사례다.
삼진식품은 공모 규모가 152억원, 예상 시가총액이 754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몸집은 작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에서는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를 입증했다.
증거금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참여 열기 자체만 놓고 보면 하반기 공모주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성과로 평가된다.
증권업계는 삼진식품의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와 소량 배정 주식이 흥행을 견인했다고 분석한다.
200만 주에 불과한 공모 물량과 7600원의 낮은 공모가가 자금 부담을 줄였고, ‘어묵 베이커리’와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 차별화된 사업모델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평가다.
삼진식품은 최근 CES 2025에서 친환경 수산식품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진식품은 오는 22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청약 열기가 상장 후 주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경쟁률과 증거금 지표를 통해 본 투자자 관심은 분명하다.
다만 공모 규모가 작아 초기 변동성이 크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진출 성과와 수산가공 업황이 기업가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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