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일자리 증가 최저… 대기업·中企·20대 동반 감소

자료국가데이터처
[자료=국가데이터처]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6만개(0.2%)에 그치면서 직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기업과 20대 일자리도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중소기업 일자리도 줄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71만개로 전년대비 6만개(0.2%) 늘었다. 일자리 증가 폭과 증가율이 20만개 0.8%에 그쳤던 2023년에 이어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증가 폭과 증가율이다. 

지난해 일자리 증가 폭 축소에는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건설업 일자리 감소와 산업 구조전환, 글로벌 교역 둔화와 내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전체 일자리 중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089만개(78.2%), 퇴직·이직 등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99만개(11.2%)였다. 기업생성,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83만개(10.6%)며  기업소멸, 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일자리는 278만개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직전년보다 보건·사회복지(13만개), 제조업(5만개), 협회·수리·개인(4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반면 건설업(-6만개), 금융·보험(-6만개), 운수·창고(-6만개)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대(15만개), 70세 이상(15만개) 등은 증가했지만 40대(-17만개), 20대(-15만개)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 일자리 비중은 50대가 643만개로 가장 많았고 40대(603만개), 30대(531만개), 60대(409만개)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일자리 중 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2087만개(78.1%), 비영리기업에서 제공한 일자리는 585만개(21.9%)였다. 영리기업 중 대기업 일자리는 443만개(16.6%), 중소기업 일자리는 1644만개(61.5%)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비영리기업은 15만개가 늘었지만 대기업은 8만개, 중소기업은 1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일자리형태별로 지속일자리는 대기업(84.4%)이 가장 높았지만 중소기업(74.8%)이 가장 낮았다. 신규일자리는 중소기업(14.1%)이 가장 높았고 대기업(4.1%)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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