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9만원에서 46만원으로 17.9%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본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는 가운데 신사업인 로보틱스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고, 주주환원 정책 역시 주가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틱스·인공지능(AI) 신사업 진행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겠으나 확실한 주주환원 정책이 변동 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은 구상 단계를 지나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기점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 및 공급 계획이 공식화됐다. 현대모비스는 전동 조향(EPS), 브레이크, 섀시 제어 분야에서 양산 노하우를 축적해 자동차용 기술을 로봇용 정밀 제어 액추에이터로 이식하는 데 있어 진입 장벽이 낮고 기술적 우위를 점하기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을 목표로 연산 3만대 규모의 로봇 전용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공장으로 현대모비스가 액추에이터를 전량 납품하게 된다면 연간 6300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구동 시스템 전체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할 경우 1조원 이상의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2026년 매출액은 66조3000억원, 영업이익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9%, 1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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