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정유업계에 '석유가격 안정화' 협조 요청

산업통상부 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 [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는 10일 업계·유관기관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 석유공사, 농협, 도로공사 등 알뜰공급 3사,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이 참석했다.

지난 한달 동안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빠르게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기준이 되는 일부 제품의 국제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의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휘발유 국제 가격은 지난달 둘째주에 배럴당 80.2달러에서 넷째주 77.7달러로 하락한 뒤 이달 첫째주에는 79.4달러로 다시 올랐다. 
 
국내 석유제품의 높은 가격은 국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산업부는 석유제품 가격이 과도하게 인상되지 않도록 정유·주유소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알뜰 공급사에는 알뜰주유소가 앞으로도 국민부담 완화를 위한 가격 안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업계와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수시로 진행하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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