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가 지난 4일 교내 미래관 DLC에서 ‘2025 글로벌 산학비전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대학의 글로벌 산학협력, AI의 내일을 잇다’를 주제로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반 산학협력의 방향성과 협력 모델을 심도 있게 공유하고 논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한성대 산학협력단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지난해의 제1회 글로벌 산학비전 포럼의 성과를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한성대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외연을 넓히고, AI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협력 생태계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성대는 지난해 포럼을 통해 한성대는 AI·SW와 로봇, XR/VR과 사이버보안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여러 대학과 기관,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올해 행사는 이러한 성과를 한 단계 발전시켜 교육·연구·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김지현 글로컬산학혁신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창원 총장의 환영사, 주한중국대사관 장남 과기참사관의 축사 순으로 개막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산학협력 및 AI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각국의 산업 동향과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웨이카이(Wei Kai)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 AI 연구소장은 ‘중국 AI 산업의 최신 현황과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또 전병국 퍼듀대학교 교수는 ‘한·미 글로벌 AI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정연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교수는 ‘한·싱 AI 협력 가능성과 디지털 전환 수요’를 발표했다. 기도형 한국 AI 소프트웨어협회 팀장은 ‘국내 AI 정책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연이어 왕윈타우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부소장은 ‘산업 발전을 위한 AI 국제 표준의 역할’을 강조하며 대학·연구기관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이송택 한성대 특임교수(중관촌 주한대표)는 ‘산학연·스타트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탕지엔 베이징 휴머노이드 이노베이션 센터 CTO, 한기준 디에스 대표, 셰민시 Concordia AI 대표, 이동훈 온에이아이로봇 대표는 한·중 기업 간 AI·로봇 분야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 후에는 참석자들이 질의응답과 네트워킹을 통해 국가별 경험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는 한성대 전략산업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가 공유됐다. 총 21명의 연구자가 전시·발표 연구자로 참여했다. 이 중 한기준·정욱환·노광현·서화정·이경복·김효용 교수 등 6명이 대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우수 연구자에 ‘Industry-Academia Research Award’, 연구지원 직원에 ‘Research Support Award’가 수여됐다. 산학공동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한 3개 학생팀에도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이 각각 전달됐다. 시상 이후 참석자들은 전시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협력 경험을 공유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한성대 이창원 총장은 “이번 포럼이 국가와 기관, 기업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감과 연대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모든 분야에서 AI가 통합되는 교육·연구·혁신 모델을 지향하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고 밝혔다.
한성대는 “이번 포럼으로 전략산업 중심의 연구지원 체계와 산학연계 교육모델을 강화한다”며 “국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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