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내에 부울경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안전체험 교육 인프라가 새롭게 구축된다.
김해시는 5일 ‘경남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이전·신축을 위한 내년도 국비 60억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49억원이 투입되는 전액 국비 프로젝트로, 내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500㎡ 규모로 조성된다.
교육장에는 △안전보건역사관 △스마트체험관 △산업재해체험관 △가상안전관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교육시설이 포함된다.
특히 경남 주력 산업인 기계장비·자동차 부품·조선업 분야 특성에 맞춘 전문 체험공간이 마련돼 산업현장 실효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언어 장벽 없이 활용 가능한 다국적 개방형 교육공간 ‘랭귀지 프리존(Language Free Zone)’도 조성된다.
이번 이전 사업은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된 김해 진영 산업안전체험장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체험장이 건설업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던 한계를 보완해 도내 산업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체험교육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
김해시와 경남도는 2026년 국비 확보를 목표로 산업안전보건공단과의 실무 협의,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국회 건의 등을 지속해 왔다. 특히 경남도와 협력해 부지 면적 조정, 인근 지역 주차장 제공 등 지자체 간접 지원 방안을 제시한 결과 국비 확보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박민수 시 시민안전과장은 “대동첨단산단은 부울경의 중심에 위치해 근로자 안전교육장으로 최적지”라며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대상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전체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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