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미래 식품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푸드업사이클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푸드업사이클링은 상품성이 낮거나 활용되지 못한 농산물과 식품 부산물을 새로운 소재와 제품으로 재가공해 버려지는 자원의 가치를 키우는 미래 식품산업 분야다.
나주시는 동수동에서 2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기공식을 갖고 총사업비 105억 원을 들여 부지 6612㎡, 연면적 1631㎡, 지상 1층 규모로 지어 2027년 1월 문을 열 계획이다.
나주시는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맞춘 기획과 사전 준비를 해오다 지난 2024년 4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
센터에는 급속 냉동, 건조 및 분말화, 추출과 농축 등 소재 실증 장비로 기업과 연구기관이 한 공간에서 소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실증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또 가까이에 있는 나주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상생푸드커뮤니티센터, 전남바이오진흥원 식품센터와 긴밀히 연계해 ‘식품 연구–가공–실증–기업 지원’까지 할 수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기반 생태계를 구축해 푸드업사이클링 산업의 실증 거점이자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는 풍부한 농축산 자원과 탄탄한 식품 인프라를 갖춘 푸드업사이클링 산업의 최적지다. 연구지원센터 착공을 계기로 나주시만의 차별된 푸드업사이클링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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