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자시보 계열 시장조사기업 디지타임즈 리서치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전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산업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1,994억 달러(약 31조 2,516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관련 인프라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2026년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4.3% 성장세를 기록하며, 2030년 매출은 2025년의 두 배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AI 버블과 국제 정세 관련 리스크는 간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업별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台湾積体電路製造)가 생산능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향후 5년간 12인치 웨이퍼 월간 생산능력이 30만 장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의 확장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TSMC의 우위는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