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개 저축은행 3분기 연체율 7%…전년 比 2%p ↓

  • 부실채권비율, 1년 새 2.6%p 내려 9.24%

서울의 한 저축은행 간판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저축은행 간판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상위 20개사의 평균 연체율이 1년 새 2%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털어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30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총자산 기준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올해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평균 7.03%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8.95%)보다 1.92%포인트, 직전 분기(7.58%)보다 0.55%포인트 낮은 수치다.

저축은행별로는 바로저축은행 연체율이 13.61%에서 7.98%로 5.63%포인트 하락했다. 대신저축은행(5.05%포인트), 모아저축은행(3.38%포인트), JT저축은행(3.23%포인트), 다올저축은행(3.01%포인트) 도 연체율 하락 폭이 컸다. 이와 관련해 1년 전 4곳이던 ‘연체율 두 자릿수’ 저축은행은 1곳(상상인저축은행·18.11%)으로 줄었다.

3분기 말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부실채권(NPL·고정이하여신)비율도 1년 전보다 2.59%포인트, 3개월 전보다 0.62%포인트 낮은 9.24%로 집계됐다. 부실채권비율이 10%를 웃도는 저축은행은 6곳으로 1년 전(13곳)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공동펀드 조성 등을 통해 부동산 PF 부실채권 매각·상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게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상위 저축은행 20곳의 올해 1~3분기 누계 순이익은 총 28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878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가 붙고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 규모가 줄어든 게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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