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印尼 세제 우대 속 EV 판매 증가, 생산은 감소

SGMW上汽通用五菱汽車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판매하는 EV 21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사진NNA
SGMW(上汽通用五菱汽車)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 판매하는 EV. =21일, 인도네시아 반텐주 [사진=NNA]


인도네시아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자국 내 전기자동차(EV) 조립 공장이 11곳에 달하며 연간 생산능력이 11만 대를 넘는다고 밝혔다. 총투자 규모는 4조 2,390억 루피아 수준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에는 중국산 EV가 대량 유입되고 있어, 올해 1~10월 EV 생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금속기계수송장비전자기기국의 스티아 디알타 국장은 자카르타 근교에서 열리고 있는 ‘가이킨도 자카르타 오토 위크(GJAW) 2025’ 개막식에서 EV 산업 현황을 설명했다. 전기버스와 전동 이륜·삼륜차 조립 공장을 포함한 투자액은 5조 7,670억 루피아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다만 중국계 기업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체제 구축이 진행 중이나, 실제 생산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자동차제조업협회(가이킨도)에 따르면 EV의 1~10월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한 1만 8,765대로 집계됐다.

 

한편 인도네시아 내 EV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세제 우대 정책과 함께 중국 EV 최대기업인 BYD(比亜迪) 등의 모델이 대량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EV 수입에는 관세와 사치세가 면제되고 있으며, 해당 조치는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 이후 우대 혜택을 받은 기업들에 현지 생산을 요구할 방침이지만, 생산이 실제로 확대될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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