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계 만난 김영훈 노동장관 "청년 유입 선순환 구조 마련돼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건설 산업의 진짜 성장은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가 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임금이 제때 지급되는 시스템이 안착되고 안전보건을 확보함에 따라 청년이 유입되고 숙련인력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한전문건설협회가 마련한 '전문건설산업계와의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과 시·도회 및 업종별 협의회 회장 등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문건설업계는 간담회에 앞서 노사 상생과 산업재해 감축, 임금체불 근절 등에 대한 의지를 담은 상생선언문을 채택하고 실천의지를 다졌다.

간담회에서 전문건설업계는 건설현장의 주요 현안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건설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노사상생 협력방안 △적정공사비 및 적정 공사기간 반영을 통한 건설현장 안전·품질 확보 △건설안전 제고를 위한 원·하도급 협력 강화 △건설현장 청년·외국인 등 인력수급 확대 방안 등이다.

김 장관은 임금체불 근절, 지붕 개·보수 등 소규모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 등에 대해 건설산업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은 "정부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오늘 건의드린 사안을 살펴준다면 중소기업 경영의 정상화와 공정하고 상식적인 건설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도 "오늘 간담회가 건설산업계와 정부간 믿음과 상호이해의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정부는 현장에서 잘 작동할 수 있는 균형감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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