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건설·안전 두 분야서 '우수'

  • 지역건설업체 참여·집중안전점검 나란히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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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가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생활 안전관리 두 분야에서 모두 ‘우수기관’ 평가를 받으며 기초자치단체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구는 부산시가 실시한 2025년 지역건설업체 참여실적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부산시 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구에 따르면 2025년 지역건설업체 참여실적 평가는 부산시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1년간의 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률 제고, 양해각서 체결 여부, 하도급 실태점검 이행, 기관장의 관심도 제고 등 지역건설업체 지원 전반이 포함됐다.


평가 결과 동구는 16개 구·군 가운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로부터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 비율을 높이고 제도 개선에 나선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동구는 그동안 관내 시공사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등과 지역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해 왔다. 또 건축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실무 논의를 이어왔다.

지역 업체가 공사 참여 과정에서 겪는 하도급 구조·계약 관행상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점검과 소통에도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건설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관내 시공사들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꾸준히 협력하고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동구는 지난 26일 부산시가 실시한 ‘2025년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2023년 ‘장려’, 2024년 ‘최우수’에 이어 2025년에도 ‘우수’를 수상하며 3년 연속 집중안전점검 추진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이나 사고에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고, 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국가 단위 예방 활동이다.

올해 동구는 구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주민점검신청제 운영 등을 통해 점검대상 66개소를 선정했다.

시설 유형별 위험도를 고려해 점검 대상을 추렸으며, 분야별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점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점검 기간은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61일간 진행됐다. 동구는 이 기간 동안 단순 일회성 점검이 아닌 ‘점검의 내실화와 실효성 확보’에 방점을 찍고, 현장에서 드러난 위험요인에 대해 시정·보완 조치를 병행했다. 아울러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구민 참여를 유도하고, 일상 속 안전수칙을 알리는 등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았다.

동구 관계자는 “2023년 ‘장려’, 2024년 ‘최우수’에 이어 2025년 평가에서도 ‘우수’를 수상하며 3년 연속 집중안전점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구민 안전의식 확산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생활 안전 관리에서 동시에 성과를 거두며, 동구 행정은 ‘경제 활성화’와 ‘안전 도시’라는 두 과제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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